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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1억달러 이상 다나카, ML 신인최고연봉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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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추진중인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을 위해 1억달러를 준비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미국 언론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유력하게 거론되어온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에 이은 다크호스다.

이제 포스팅비 2000만달러 외에 연봉 총액 1억달러는 당연한 조건이 된 듯 하다. 다나카 영입 대상팀이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연봉 1억달러가 등장한다. 어떤 식으로 1억달러 조달이 가능한지 등 구단의 재정적인 상황 설명이 뒤따른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컵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이렇다할 전력보강을 하지 않아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

영입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신인 최고연봉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컵스는 1876년 내셔널리그 출범 멤버. 전통이 깊은 팀이지만 1908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투수진이 풍부한 편이지만 에이스라고 할만한 중심투수가 없다. 지난 시즌 66승9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다른 어느 팀보다 제1선발로 뛸 수 있는 다나카가 필요하다.

스포츠호치는 다나카의 행선지가 이르면 17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다나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있다. 우여골절 끝에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