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선덜랜드)이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전에서 필드골을 작렬시켰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오른발 슈팅으로 풀럼의 골망을 갈랐다. 아담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땅볼로 연결했고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풀럼 수비진의 발에 맞고 굴절이 됐지만 공식적으로 기성용의 골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EPL에 진출한 뒤 스완지시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기성용은 올시즌에만 벌써 3골을 넣었다. 지난 12월 18일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연장전에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은 그는 12월 27일 에버턴과의 EPL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으며 리그 1호골을 신고했다.
풀럼전에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빛났다. 기성용의 시즌 3호골은 그의 EPL 첫 필드골이기도 하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