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에서 우리카드가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대0(25-18 25-20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해 32로 3위에 자리한 우리카드는 4위 대한항공(승점 23)과의 격차를 9점을 벌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올시즌 프로배구는 상위 3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4위 팀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우리카드의 최홍석은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묶어 25득점을 올렸다. 특히 최홍석은 올시즌 첫 국내 선수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 에이스 3개 이상 성공)에 서브 한 개가 부족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테스가 흥국생명을 3대0(25-17 25-20 25-18)으로 꺾었다. GS칼텍스는 베띠 데라크루즈가 31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송이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3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승점 29점으로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5)에 승점 6점차로 추격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