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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 심판 비난으로 FA 징계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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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이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이번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까지 받았다.

FA는 1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선덜랜드와의 리그컵 4강 1차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모예스 감독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상대팀은 물론 심판과도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최악의 판정을 내린 심판을 비웃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FA의 징계 내용은 공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비슷한 언행을 해 8000파운드(약 14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고 소개하며 모예스 감독도 비슷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예상했다. 모예스 감독은 16일까지 FA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