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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윤두준, 신개념 '츄리닝 미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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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주인공 윤두준의 트레이닝복 패션이 화제다. 매회 각양각색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1인 가구 9년 차 구대영 역을 연기 중인 윤두준은 '집에서는 최대한 편하게 생활하자'는 신조를 가진 인물. 때문에 청소는 뒷전이고 빨래, 식사 등은 항상 집 밖에서 해결하며 늘 편한 옷차림을 고집힌다. 능력 있는 보험 영업사원으로 일을 할 때는 흠잡을 데 없는 슈트 차림으로 단정한 모습을 뽐내는 반면, 평상시에는 편안한 '츄리닝' 차림으로 반전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

총 7화까지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에서 윤두준은 남색, 회색 등 무난한 색상은 물론, 빨간색, 파란색 등 톡톡 튀는 색깔과 무늬의 츄리닝을 섭렵하며 '츄리닝 미남'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패딩 외투와 슬리퍼 등을 함께 매치하면 실제 또래 남성들이 자주 입는 편안한 복장이 완성된다.

9일 방송된 7화에서는 윤소희(윤진이 역)에게 선물 받은 호피 무늬 트레이닝복까지 소화했다. 윤두준(구대영 역)을 짝사랑하고 있는 윤소희는 연쇄 폭행범과 비슷한 옷차림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윤두준을 위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츄리닝을 선물한다. 실제로 윤두준이 착용한 츄리닝은 드라마를 위해 직접 제작한 하나밖에 없는 옷이라는 전언이다.

윤두준은 극중 집 안을 잘 치우지 않는 게으른 역할을 살리기 위해 좀 더 촌스러운 느낌의 색깔을 선택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은 "구대영 옷장 열명 똑 같은 추리닝이 색깔 별로 있을 듯", "윤두준 추리닝 나도 입고 싶다", "처음엔 트레이닝복만 입고 나와서 진짜 백수인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