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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백년의 신부' 촬영 복귀,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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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가 드라마 촬영을 재개했다.

10일 TV조선 '백년의 신부' 제작진은 "지난 달 빙판길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던 이홍기가 오늘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포스터 촬영장에 밝은 모습으로 일찍 나온 이홍기는 오랜만에 만난 '백년의 신부' 스태프, 선후배 연기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의욕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추운날씨에 선배연기자들의 핫팩과 난로 등을 살뜰히 챙기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복귀신고를 했다. 이홍기의 드라마 촬영은 10일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이홍기의 드라마 복귀뿐 아니라 내달 22일과 28일, 상하이와 타이완에서 예정되어 있는 FT아일랜드의 아시아 투어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홍기는 '백년의 신부'에서 극중 태양그룹의 장자이자 학벌, 외모, 능력까지 두루 갖춘 완벽한 재벌2세인 남자 주인공, 최강주역을 맡았다. 최강주는 모든 것을 가진 완벽남이지만 첫사랑에 실패한 아픈 상처로 인해 사랑보다는 일에 더욱 매진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냉정하고 이성적인 모습만을 보이는 차가운 캐릭터다.

'백년의 신부'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인 태양그룹 장자에게 시집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2월 중 첫 방송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