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불만제로'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나트륨 덩어리' 염지제 사용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드러냈다.
8일 방송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을 만나 치킨의 맛을 내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업주들은 "닭의 보존성을 높이고 치킨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염지 작업을 한다"며 "염지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염지제는 육류가공품을 만들 때 고기의 잡냄새를 빠지게 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보존력을 높일 때 쓰이는 화학제품이다. 염지제에는 소금과 많은 조미료가 들어 있어, 나트륨 수치가 굉장히 높고 첨가물 성분 또한 정확히 알 수 없다. 또한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로 독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닭고기 가공업체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염지제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다. 우린 치킨 안 시켜 먹는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또 영세한 치킨 업체에서는 세탁기에 생닭과 염지제를 한꺼번에 넣고 돌려 버무리기는 과정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제작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별 나트륨 함량순위는 1위가 B치킨 2,764, 2위 K치킨 2,669, 3위 N치킨 2,218, 4위 D치킨 1,895, 5위 T치킨 1,761(단위 mg/600g)을 기록,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한편,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정작 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안 시켜 먹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앞으로 닭 안 먹어야겠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어이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 "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소비자를 우롱하는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