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송일수 신임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9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올해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를 거쳐 담금질에 들어간다. 그리고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개막을 맞이한다.
여기에서 궁금한 것 하나. 송일수 체제 하에서 김동주의 거취다. 두산은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많은 베테랑들이 팀을 떠났다. 그리고 김동주는 여전히 남아있다.
여전히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프로선수의 숙명이다. 김동주도 예외는 아니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시무식이 끝난 뒤 송일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동주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단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 보고를 받으면 전지훈련에 기용할 것이다. 그리고 시범경기에도 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의미다.
그가 주전 3루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두산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송 감독에 대해 "원칙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이 부분은 타협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동주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