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일본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를 영입하면서 일본 기업으로부터 1000만 유로(144억원) 규모의 스폰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일간 '스포츠닛폰'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밀란이 이탈리아 대리인을 통해 일본 대기업 광고 대행사와 클럽의 일본 로열티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를 통해 밀란은 고정으로 연 600만 유로를 얻는 등 1000만 유로에 달하는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산시로 구장 광고나 유니폼 마크 등에도 일본 기업이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높아 혼다 한 명 영입으로 얻는 '잽머니'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자유계약선수로 혼다를 얻은 클럽이 그에게 275만 유로(49억원)의 연봉을 주는 대신 일본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스폰서 금액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혼다 영입에 앞서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이미 여러 일본 기업과 스폰서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솔직하게 언급한 바 있다.
혼다는 이날 AC밀란 입단식을 갖고 첫 훈련에 참가하며 꿈에 그리던 '세리에A 10번'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