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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산다, 모라타 월콧 대체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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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인공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2)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모라타의 영입이 아스널의 위급상황을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아스널은 부상병동으로 변해있다. 디아비, 옥슬레이-챔벌레인, 사노고, 깁스, 램지, 지루, 벤트너 등 주전멤버들이 줄줄이 쓰러졌다. 특히 5일 토트넘과의 FA컵 64강전에서 월콧마저 왼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월콧은 올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심지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뛰지 못하게 됐다.

월콧의 부상은 벵거 감독에게 뼈아프다. 그래서 선두 유지를 위해선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밖에 답이 없다. 벵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는 모라타다.

스페인 21세 대표였던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레알 마드리드 2군과 1군을 오간 모라타는 올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벤제마와 호날두, 베일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벵거 감독은 임대로 아스널에서 뛰기 적당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건은 레알 마드리드의 시원찮은 반응이다. 모라타의 임대제의를 거절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모라타 뿐만 아니라 대어급 선수들의 폭풍 영입을 구상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페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만주키치, 맨시티의 에딘 제코,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또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와 맨유의 웨인 루니는 벵거 감독이 오래 전부터 영입하고픈 선수들이었다. 이들 영입의 끈도 놓치지 않겠다는 벵거 감독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