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신곡 '코인 런더리(Coin Laundry)' 발표를 앞두고 있는 '원조 발라드퀸' 왁스(Wax)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왁스는 8일 오전 8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별이 너무 아파 사랑했던 기억까지 지우고 싶은 경험 있으신가요? 애절한 왁스의 목소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이별과 사랑의 상처로 덧난 마음을 담았습니다. 1월 9일 정오 공개되는 왁스의 신곡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2장의 티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왁스는 빈티지한 색감의 세트에서 성숙하면서도 슬픔을 간직한 여인의 모습이다. 특히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레드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에만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 블랙 시스루룩으로 매혹적인 여인으로 변신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왁스의 변신은 그 동안 단아하고 정숙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시도로, 5년 만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이번 신곡 '코인 런더리'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특히 이번 왁스의 티저 이미지는 이효리, 빅뱅 등 트렌디한 가수들의 앨범 작업과 이정재, 원빈, 김민희 등의 패션 화보를 촬영해 온 유명 사진작가 홍장현과 손을 잡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주얼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편 신곡 '코인 런더리'는 프로듀서팀 '엠버 글로우'가 작업한 나지막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피아노 라인, 그리고 서정적인 왁스의 목소리까지 더해진 '왁스표' 발라드 넘버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동전 세탁기처럼 사랑한 기억조차 지우고 싶은 애달픈 여자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