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훈 커밍아웃'
작곡가 황상훈(24)이 자신은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7일 황상훈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난해 추모곡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대중에게 보답하고자 진실을 밝히려 한다"며 "사실 나는 양성애자, 즉 바이 섹슈얼이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상훈은 고등학생 때 성 정체성에 갈등을 처음 느꼈으며, 스무 살에 의경에 입대해 군 생활을 하며 봉사 활동에서 오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남과 다름'을 인정하게 됐다.
이어 황상훈은 "'내가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나' 싶었는데 자연스러운 과정들 속에서 '아 내가 남들과 조금 다르구나'를 깨달았다"면서, "나는 '남자' 혹은 '여자'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성향이다. 저의 과거 아픔을 안고 교도소, 소년원 등 음지에서 강연하고 있는데 커밍아웃한 후에는 성 소수자를 위한 강연을 하고 싶다"는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상훈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남자다. 교제한지 두 달 정도 됐다"고 조심스럽게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황상훈 커밍아웃 공개에 네티즌은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쳐드립니다",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양성애자라고? 특이하네", "황상훈 양성애자 커밍아웃, 후폭풍 잘 이겨내셔야할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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