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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울린 PK `논란`…모예스 "공정한 판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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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2014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8일(한국시각)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캐피탈월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1대2로 무너졌다.

2일 EPL 토트넘전 패배 이후 6일 FA컵 스완지시티전,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1대2로 패배.

맨유가 3연패를 기록한것은 1992년 이후 12년 만이다. 1990년 이후 선덜랜드전 2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무패기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논란의 페널티킥이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라이언 긱스(맨유)의 자책골로 뒤졌지만 후반 7분만에 비디치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후반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 아담 존슨에게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오른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경계를 넘을 때 클레버리로부터 파울을 유도하며 넘어졌다. 파울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일어났다고 맨유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피터 뱅크스 부심도 앞서 해당 장면에서 깃발을 올린 터였다.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존슨이 넘어지는 장면을 보여줬지만 애매했다.

이 PK를 파비오 보리니가 침착하게 차 넣었고 경기는 선덜랜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모예스 감독은 "주심이 파울 장면을 가장 잘 볼수 있었을 것이다. (기를 올린) 부심은 파트리스 에브라에 가려 잘 보지 못했다"면서 "우린 최근 경기에서 몇몇 공정한 판정이 필요했다"고 우회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맨유가 만만한 팀으로 전락했다'는 주위 평가와 우려와 달리 모예스 감독은 애써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린 점점 나아지고 있다(I sense we're about to get a bit better)"면서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부상 복귀에 큰 기대를 걸었다. <스포츠조선닷컴, 하이라이트 영상 : 논란의 PK 장면은 2분20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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