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변수가 강타하고 있는 NBA. 판도가 약간씩 바뀌고 있다. 최근까지 돌풍을 일으킨 포틀랜드. 기세가 약간 수그러들었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에서 이번 주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부상 변수에서 자유롭거나,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온 팀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 랭킹.
1위는 마이애미 히트다. 드웨인 웨이드가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있긴 하다. 전열의 이탈과 가세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는 여전히 강하다. 게다가 레이 앨런, 크리스 보시, 크리스 앤더슨 등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클 비즐리까지 맹활약을 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2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가드진이 뛰어나다. 리그 최고의 3점슈터이자 야전사령관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 이궈달라가 있다.
3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수비력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워낙 기세가 좋았다. 최근에는 페이스가 살짝 꺾인 느낌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던 원조 에이스 대니 그레인저가 전력에 복귀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폴 조지와의 역할분담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레인저의 복귀는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좋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다. 대단한 페이스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 완벽한 MVP급 모드를 펼치고 있는 케빈 듀란트가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 듀란트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지는 것은 좋지 않다. 과거사례를 살펴봐도 볼 소유욕이 많은 웨스트브룩이지만, 그가 빠졌을 경우 듀란트는 공수의 부담을 많이 느끼며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곤 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듀란트는 기본 30득점, 괴력의 40득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완벽한 슈퍼 에이스가 팀을 어떻게 승리로 이끄는 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여전히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팀 던컨의 '빅3'가 건재하다. 6위는 포틀랜드다. 인디애나와 함께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포틀랜드는 페이스가 약간 처졌다. 공격농구 특유의 불안정성이 반영된 결과. 7위는 의외의 주인공이다. 피닉스 선즈다. 하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충분히 7위에 오를 자격이 있다.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에릭 블레소, 고란 드라기치 등 강력한 가드진에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일품이다. 하지만 피닉스는 블레소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위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현재다.
NBA.com 파워랭킹
순위=팀
1=마이애미 히트
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3=인디애나 페이서스
4=오클라호마시티 선더
5=샌안토니오 스퍼스
6=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7=피닉스 선즈
8=LA 클리퍼스
9=토론토 랩터스
10=휴스턴 로케츠
11=댈러스 매버릭스
12=애틀랜타 호크스
1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4=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5=워싱턴 위저즈
16=덴버 너게츠
17=멤피스 그리즐리스
18=시카고 불스
19=샬럿 밥캐츠
20=브루클린 네츠
21=뉴욕 닉스
22=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3=보스턴 셀틱스
24=LA 레이커스
25=필라델피아 76ers
26=유타 재즈
27=새크라멘토 킹스
28=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9=올랜도 매직
30=밀워키 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