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의 보컬 소유가 참여한 MBC 월화 특별기획 기황후의 OST Part 4 '한번만'이 베일을 벗었다.
듀스의 멤버이자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이현도, 그리고 지난 해 긱스와 함께한 'Officially missing you, too', 매드클라운과의 듀엣곡 '착해 빠졌어' 등을 메가 히트 시키며 여성 보컬로 우뚝 선 씨스타의 소유가 의기 투합한 기황후 OST '한번만'은 발매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황후 OST Part.4 '한번만'은 힙합, 알엔비,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프로듀서 이현도답게 뻔한 발라드 공식에서 벗어나 한 차원 높은 편곡과 사운드가 더해져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때로는 광활한 대륙의 바람소리를, 때로는 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쓸쓸한 달빛을, 때로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기황후의 기개를 눈 앞에 펼쳐 주는 듯한 스트링과 한 편의 시조를 감상하는듯한 서정적인 동양풍의 가사는 이 곡의 백미. 여기에 신현권, 강수호, 심상원 등 국내 최고의 연륜과 실력을 자랑하는 세션들이 대거 참여하여 곡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소유는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에 드라마속 기황후의 설움과 그리움을 동양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담아내어 믹싱,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비롯한 수 많은 관계자들과 세션들의 탄성과 찬사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소유는 JTBC '대단한 시집'에서 정훈희·김태화 부부의 가상 며느리로 출연하며 맹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