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사건,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격투기 데뷔전에 관심... 임수정 누구?
프로종합격투기 선수 데뷔를 선언한 개그맨 윤형빈이 '임수정 사건'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주인공 임수정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윤형빈은 자신의 격투기 입문 계기에 대해 '임수정 사건'을 언급했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7월,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 TV복싱대결2'에 임수정이 출연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여 무차별 공격을 당한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당했다. 특히 남자 출연자들은 보호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임수정을 구타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해 논란이 됐다.
임수정 사건 동영상에 네티즌은 "임수정 사건, 동영상 다시 보니 분노", "임수정 사건, 동영상 보니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격투기 데뷔전 절로 응원", "임수정 사건 동영상 보니 처절.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로 복수해주길", "임수정 사건, 잊지 않았다. 윤형빈-타카야 츠쿠다 경기 한일전처럼 응원할것" 등 반응을 보였다.
당시 임수정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방송사와 처음에 회의했을 때는 그냥 쇼일 뿐이라며 안면 타격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1라운드부터 경기가 실전처럼 전개되는 바람에 깜짝 놀라 촬영을 중단시키고 방송사 측에 항의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1985년 생인 임수정은 뛰어난 미모와 함께 격투기 실력까지 겸비해 많은 인기를 누렸다. 통합 전적 28전 24승(8KO)4패(2012년 1월 15일 기준)을 가지고 있다.
2004년 무에타이를 시작해 종합격투기에 발을 들여놓은 임수정은 당시 대한무에타이협회 우수신인발굴전에서 우승을 차지, 2005년에는 격투여걸 챔피언전을 제패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06년 다시 한 번 대한무에타이협회 챔피언전서 TKO승을 거둔 후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에 입문해 네오파이트 9회 대회 여자 52kg 입시타격기서 우승했다.
2009년 부터는 더 칸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으며, 메이저 탄체인 K-1 MAX KOREA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