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측면 공격수 이승렬과 김인성(이상 성남)을 영입했다.
전북은 6일 '이승렬과 김인성을 영입해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이승렬은 2008년 프로에 입단해 그 해 신인왕을 차지한 유망주로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거쳐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와 개인기가 탁월해 중앙 공격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까지 책임질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012년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던 김인성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올린 '조커'다. 이승렬과 김인성은 발이 빠른 측면 공격수로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스피드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측면 공격수의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상대팀에 따른 전술 변화와 맞춤형 공격을 선보여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펼치겠다."
전북에 입단한 이승렬도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 오게 돼 기쁘다. 올시즌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인성도 "명문팀인 전북에 입단하게 돼 설렌다. 팀 우승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