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1월30일∼2월2일)를 앞두고 벌써부터 설 선물 준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최근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 알뜰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강강술래의 설 선물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6일 강강술래에 따르면 중저가 실속세트와 한우세트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탓에 5만원 미만의 곰탕과 육포, 떡갈비 등 중저가 세트를 비롯해 한우불고기와 양념갈비 등 매장 인기메뉴, 제수용으로 꼭 필요한 부위만 담은 실속세트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기업체의 직원 선물용 주문의 경우엔 6만원 이상의 한우와 양념갈비가 전년보다 30%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강강술래는 "올해 국내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찾는 것"으로 풀이했다.
설 선물세트는 강강술래 전 매장, 온라인쇼핑몰(sullaimall), 전화주문(080-925-9292)을 통해 최대 43%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사전 예약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한우불고기1호(1.8kg)'와 '한우불고기2호(3.6kg)'로 각 6만원, 1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매장 대표 메뉴인 '강강양념1호(16대)'와 '술래양념1호(16대)'는 8만원, '술래실속(술래양념구이16대·한우불고기1.8kg)'은 13만원에 판매해 인기이다.
제수용 인기부위만 담은 '한우정성1호(국거리·불고기·장조림 각 800g)'도 14만원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엄선된 최고급 한우로 구성된 '한우명품세트1호(안심·등심·채끝 각 800g)'과 '한우명품세트2호(안심·등심·채끝·특수 각 800g)'는 각 29만원, 38만원으로 고급 선물 수요가 꾸준하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올해는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넓도록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고객마당(이벤트 참여)에 신청 글을 올리면 한겨울 등산이나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보온효과가 탁월한 독일 파쉬사의 물주머니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 재테크족을 위해 길벗 추천도서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와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문화생활을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한류 뮤지컬 '삼총사'의 티켓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