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패션왕'이 주연급 캐스팅을 완료했다.
영화 '패션왕'은 같은 반 얼짱 여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패션'에 눈을 뜨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고등학생 우기명의 이야기다.
우기명 역에는 영화와 TV드라마, 그리고 뮤지컬까지 접수한 주원이 맡았고, 우기명의 마음을 단번에 앗아간 '얼짱' 혜진 역에는 드라마 '학교'에 이어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신예스타 박세영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우기명을 은근슬쩍 짝사랑하며 예뻐지고 싶어하는 같은반 친구 은진은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가 맡았다. 이어서 우기명과 최고의 대결을 펼치는 인물이자 일명 학교 '짱'인 원호 역에는 모델출신이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남동생 역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안재현이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우기명에게 패션의 진정한 '간지'를 알려주는 남정 역에는 개성파 배우 김성오가 낙점됐다.
'작업의 정석'을 연출 했던 오기환 감독은 이번 '패션왕'의 메가폰을 잡으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들과 함께 하게 돼 벌써부터 설렌다. 그리고 최고의 웹툰 '패션왕'을 영화로 만들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인만큼 원작의 재미를 영화적으로 잘 담아낼 것이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패션왕'은 2014년 1월 크랭크인,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준비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