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레이디(강윤 예지 티나 코코 수진)가 4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B형 여자'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블레이디는 이날 두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B형 여자'를 지상파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멤버 별로 개성있는 콘셉트에 비취색으로 컬러를 맞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블레이디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톡톡 튀면서도 큐티한 안무로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대를 마친 블레이디의 리더 강윤은 "그동안 공중파 무대를 위해 쉴새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 생각나며 만감이 교차하는 무대였습니다"라며 "무대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노시용 PD님과 작가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강윤은 "그리고 팬 여러분, 계곡 입수 공약을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레이디 멤버들은 신곡 'B형 여자'를 내놓으며 '쇼 음악중심' 등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쓰고 "정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면 계곡의 얼음을 깨고 계곡물에 입수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편 블레이디는 1기 멤버 4명이 탈퇴하고 '슈퍼스타K2' 출신 코코와 'K팝스타2' 출신 티나 등이 합류하며 최근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비 엠블랙 김현중 등의 프로듀서 유명한 C-LUV 와 Stay Tuned 작곡가가 함께 만든 'B형 여자'는 도시적 느낌이 강한 멜로디에 일렉트로 하우스, 펑키한 느낌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특히 후렴 부분부터 반복되는 "B형 여자"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중독성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블레이디 멤버 전원이 B형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