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소녀시대 수영과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정경호는 일반인 여성과 1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경호와 수영은 이미 열애설이 불거진 상태였고, 이에 대해 정경호는 "중앙대 동기고 교회가 같았다. 그중 한 명일 뿐이다. 그때도 여자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별다른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정경호는 자신의 여자친구는 일반인임을 밝히며 결혼 계획을 묻는 말에 "결혼 계획보다는 그런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받는 날에 결혼하자고 얘기하고 싶다. 처음으로"라며 "3년이 될지 4년이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서는 "여자를 볼 때 발목을 보는 편이다"라며 "너무 얇으면 좀 그렇고, 청바지를 입었을 때 조금 얇은 느낌이면 좋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귓불도 조금 본다. 통통한 게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변태나 그런 건 아니다. 깨물고 싶은 귓불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경호는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나 수영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정경호가 처음으로 '프러포즈'를 생각한 여자친구는 수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3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정경호와 수영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정경호가 제대할 무렵 2012년 9월 첫 만남을 가졌고,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며 애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경호와 수영의 소속사 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좋은 감정을 갖고 지난해부터 가까워졌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