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활약하던 장현수(23)가 중국 광저우 부리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장현수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 관계자는 3일 "장현수가 광저우 부리와 계약을 맺는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장현수는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장현수의 광저우 부리 이적설은 지난달 말 일본 언론에서 먼저 흘러나왔다. 당시 일본 언론은 리그 최다실점 2위를 기록한 광저우 부리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장현수의 마음도 광저우 부리로 가 있었다. 장현수는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66·스웨덴) 감독에게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알려졌다.
광저우 부리는 중국 슈퍼리그 갑부 구단 중 한 팀이다. 잉글랜드대표팀을 지휘했던 에릭손 감독이 지난해 중순부터 사령탑에 부임했다.
22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장현수는 이적 막바지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5일부터 오만에서 펼쳐지는 22세 이하 아시아축구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