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으로부터 현지은행인 'PT Bank Himpunan Saudara 1906,Tbk'(이하 Saudara Bank)의 지분인수에 대한 최종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012년 6월 Saudara Bank와 33% 지분인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후 약 1년반 만에 현지 승인을 받은 것으로 향후 우리은행은 현지 자회사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Bank Woori Indonesia, BWI)과 Saudara Bank의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1906년에 설립된 Saudara Bank는 2013년 6월말 총자산은 727백만 달러, 자기자본 51백만 달러 규모의 상장법인으로, 자카르타 및 반둥지역을 기반으로 약 110여개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지 개인고객(리테일)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audara Bank의 인수를 계기로 현지 서민, 소상공인 대상 리테일 영업을 확대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며, 앞선 IT기술 이전 등을 통하여 인도네시아 국익증대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