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아나운서, 노현정 강수정 언급에 일부 네티즌 '냉랭'
입사 11년차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서러웠던 무명시절과 선배들의 텃세를 폭로하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김보민의 태도에 일부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1일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서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보민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동기 노현정 아나운서와 비교되는 차별 대우와 강수정 아나운서의 인기에 비교 당한 고충을 토로하며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김보민의 이 같은 무명시절 서러움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공감 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본인의 신세 한탄 속에 전 아나운서들의 실명까지 언급해 논란을 유발한 것.
김보민 아나운서, 노현정 강수정 언급에 일부 네티즌은 "김보민 아나운서, 노현정 강수정 잘살고 있는 동료들 굳이 실명 언급할 필요야", "김보민 아나운서 언급에 노현정 강수정 불똥", "김보민 아나운서, 노현정 강수정 언급 하루종일 화제네", "김보민 아나운서, 노현정 강수정 좀 언짢을수도"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맘마미아'에서 김보민은 다소 황당한 발언들로 시청자들을 당황시킨 사례들이 있다. 지난 11월 20일 방송에서 자신의 남편 김남일을 언급하며 "사실 난 이 사람이 잘못 돼서 나만 쳐다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처럼 비록 노현정, 강수정은 결혼과 동시에 KBS 아나운서를 퇴직해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11년 차 중견 아나운서 김보민의 이 같은 이슈성 발언들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김보민 외에도 개그맨 김영희는 출연하는 코너가 없어 '개그콘서트' 회의실에 가도 앉을 곳이 없었다며, "솔직히 김지민 선배가 부러웠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