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후 현재 심정을 고백했다.
이다도시는 2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혼자라서 우울증에 빠지고 싶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날 이다도시는 "평소에 바쁘기도 하고 혼자도 아니기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또 이다도시는 아이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별로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아이들이 나름대로 SNS도 하고 휴대전화도 있고 메일도 주고받으면서 통화할 수 있을 텐데 그런 게 없다. (전 남편 쪽에서) 연락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많이 편해졌고 강해졌다.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려고 하면 얘기하지 말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다도시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날마다 우울하게 살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다. 너무 많이 울었다. 이제 그만하려고 한다"며 "일단 혼자이고 다음에 누군가를 만나면 또 모르겠지만 옛날 일들로 슬퍼지고 싶지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이다도시는 지난 2009년 초 한국인 남편과 결혼 16년 만에 이혼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