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엽기적인 그녀' 완벽 패러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완벽 패러디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는 한유라(유인영 분)의 자살사건 이후 연예계 퇴출 위기를 맞은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송이는 이 사건 때문에 각종 드라마와 CF에서 퇴출된 것은 물론, 소속사와의 재계약도 보류됐다.
이에 천송이는 자신의 매니저(김강현 분)와도 헤어지고 혼자서 생활 했다.
이후 방송 말미 '별그대' 에필로그에서는 매니저가 찾아와 천송이에게 "다음 매니저에게"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건넸다. 이와 함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인 'I believe'가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당시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차태현 분)는 그녀의 다음 남자친구에게 당부의 편지를 남겼었다.
매니저 역시 '다음 매니저에게"라는 편지 속에서 "우리 누나 술 먹이면 안돼요, 개 되거든요. 진짜 물기도해요. SNS는 못하게 막으세요. 입만 열면 홀라당 깨는 스타일이에요. 우리 누나가 피해야할 작품이에요. 메디컬 안 돼요. 의학용어 못 외워요, 법정물 안 돼요, 못 외워요, 사극 안돼요. 조선시대 싫어해요"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천송이는 "날 잘 안다. 그런데 나는 왜 조선시대를 싫어할까"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