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일본프로야구 다승왕을 차지했던 데니스 홀튼(35)을 영입했다.
KIA는 2일 외국인 우완투수 홀튼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홀튼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m93, 체중 107㎏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여섯 시즌을 뛰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에서 6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18경기에 선발등판한 홀튼은 103⅔이닝 45실점(43자책)으로 9승 4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6시즌 통산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19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시즌 동안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9이며, 마이너리그에선 54승 3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KIA의 발표에 따르면 홀튼은 140㎞대 중반의 직구에 110㎞대 초반의 커브, 130㎞대 초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며,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고 볼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 제구가 좋다는 평가다.
KIA는 이로써 하이로 어센시오, 데니스 홀튼(이상 투수), 브렛 필(타자) 등 3명과 계약하면서 2014시즌 외국인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