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눈물 수상소감'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비밀'로 최우수상을 받은 배우 황정음이 수상소감 중 8년 연인 김용준을 언급했다.
황정음은 지난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비밀'에서 모든 것을 다 잃은 채 배신한 연인에게 복수하는 여주인공 강유정 역을 맡은 황정음은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황정음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날 황정음은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캐스팅해주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응복 감독님 감사하다. '비밀' 작품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백상훈 감독님 항상 연기자 입장에서 배려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황정음은 "'비밀' 할 때 하도 많이 울어서 습관이 된 거 같다. 죄송하다"며 눈물 때문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 황정음은 "아직 엄마가 안 돼봐서 고민되는 신들이 많았었는데 양희경 선배님께서 많은 힌트를 주셔서 신들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거 같다 감사드린다. 지성 오빠 항상 화이팅 해줘서 너무 든든했다. 수빈 오빠 내가 욕심낼 때마다 수빈 오빠가 제가 앞으로 어떻게 연기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함께 출연한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연기자는 참 외로운 직업인 거 같은데 항상 힘이 돼주는 실장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체력을 주고 건강하게 낳아주신 엄마·아빠 감사드린다"며 "'비밀' 대본 보면서 저 매일매일 울어서 연기하기 전에 눈이 퉁퉁 부었는데 좋은 대본 써주신 유보라, 최호철 작가님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내 짝꿍 용준이.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발전하는 연기자 되겠다 감사하다"며 연인 김용준을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황정음 눈물 수상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보면서 내가 다 짠했다", "김용준하고 계속 예쁘게 사귀는 모습도 보기 좋다", "비밀 때문에 황정음이라는 배우를 다시 봤다", "최우수상 받을만했다", "황정음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배우"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황정음은 여자 최우수상을 비롯해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