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 금지 해제'
배우 겸 가수 유승준(37)의 입국 금지 해제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일 한 매체는 유승준 측근의 말을 빌어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이달 해제된다. 현 소속사이자 중화권 스타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올해 상반기 한국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유승준은 지금도 한국 팬들과 무대를 많이 그리워한다. 다시 한국에서 활동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을 히트시키며 톱스타로 떠올랐다. 유승준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군입대에 대해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 후 4급 판정을 받은 뒤에도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중들은 유승준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한국 정부도 이를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해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앞서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장례식 참석차 임시 입국을 허락받았지만, 당시 입국장에 들어온 유승준을 향해 예비군복을 입은 남성이 계란을 던지는 등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 입국 금지 해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준 입국 금지 해제 사실일까?", "유승준, 이제 와서 한국 활동 하려고?", "유승준, 군대 먼저 가야", "유승준, 비난 장난 아닐 텐데", "유승준에 아직까지 믿음을 보이는 팬들이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