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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성용, 첼시 상대 연장 극적 역전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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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4, 선덜랜드)이 강호 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극적인 오른발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진출 3년만에 터뜨린 득점이자 극적인 상황에서 강호 첼시를 무너뜨린 극적인 득점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선덜랜드는 후반 1분 캐터몰의 자책골로 첼시에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선덜랜드는 후반 43분 보리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되며 연장에 돌입했다.

해결사는 기성용이었다.

연장 후반 6분과 9분 두 차례 슈팅으로 문전을 두드린 기성용은 마침내 한 방을 터뜨렸다.

보리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선덜랜드는 리그컵 4강에 진출하며 우승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선덜랜드가 리그컵 4강에 진출한 건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선덜랜드는 레스터 시티에 2대3으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4강 진출로 역대 리그컵 최고 성적에도 도전하게 됐다. 그동안 선덜랜드가 리그컵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1985년 노리치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4강에 안착한 선덜랜드는 1985년 이후 두 번째 리그컵 결승 무대 진출을 노리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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