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연아'
'피겨퀸'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어린이 구호를 위해 10만 달러(약 1억700만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그동안 세계적 재난과 국내외 빈민 어린이를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다.
2010년 7월 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임명 전인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자 1억원을 쾌척했다.
2011년 5월엔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위해 그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또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에도 참여하며 유니세프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이밖에 3년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4백만 명의 필리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거금을 14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는 매년 연말이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소녀가장 또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했는데, 올해에는 강력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를 한국위원회를 통해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재난상황에 놓인 필리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및 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