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스포츠조선-문화체육관광부-전자신문 공동 주최)이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게임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까지 최종 심사에 오른 각 게임별 네티즌 대상 선정 투표와 함께 인기게임상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4일 오후 6시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안될 정도로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는 것.
이는 게임사들이 자사의 홈페이지에 배너나 홍보 문구를 게재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동시에 상을 탈 경우 경품을 증정한다는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유저들이 일시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로 인해 4일 내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계속 상위 순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4일 점심 시간을 전후로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돼 조치를 취했는데, 오후 4시부터 다시 유저가 몰리면서 오후 6시 현재 행사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열기가 너무 뜨겁다. 네티즌 투표가 대상 선정에 2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상의 향배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버 상황으로는 유저들의 접속을 감당할 수 없다. 7일까지 투표가 진행되니 천천히 투표를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저들뿐 아니라 최종 심사에 오른 게임을 만든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직원들도 투표에 적극 참여하면서, 접속은 더욱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최종 심사가 12일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아키에이지', '마구더리얼', '에오스', '열혈강호2', '크리티카',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등이 올라 있고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윈드러너',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델피니아 크로니클', '이사만루2013 KBO', '쿠키런' 등이 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상태다.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