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파행을 겪은 KBS 1TV 'TV 쇼 진품명품'이 오는 10일 방송부터 김동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전파를 탄다.
4일 KBS 홍보실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약간의 변화가 필요했기에 이에 대한 준비로 부득이하게 스튜디오 녹화가 연기됐다. 이에 3일은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지만 10일부터 김동우 아나운서 진행으로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동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진품명품'이 오는 10일 정상 방송된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이후 확인 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TV쇼 진품명품' 녹화가 예정됐으나 MC 교체 문제로 갈등이 불거져 녹화가 무산됐고, 결국 지난 3일 정상 방송되지 못하고 하이라이트 편집 방송으로 대체됐다.
녹화 중단 당시 KBS 측은 일요일로 예정된 방송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장담과는 달리 편집 방송으로 대체되며 재탕 논란에 휘말리는 등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KBS 측은 3일 "새로운 제작진이 연출을 맡게 된 만큼 이에 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스튜디오 녹화는 연기하고 특집 편을 방송하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TV 쇼 진품명품'에서는 감정위원들이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감정품을 소개하고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한 내용으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