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과거 영화계 은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잇단 흥행 실패에 따른 배수진이었다는 설명이다.
김민종은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배우와 가수로서의 부침과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배우로서의 흥행이 주제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했던 은퇴 발언이 언급됐다.
MC 이경규는 "영화계 은퇴 선언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김민종은 "'나비'라는 영화의 촬영을 다 끝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소속사 정태원 대표님이 영화가 안 되면 떠난다고 세게 밀어붙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세게 밀어붙일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인터뷰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화가 안 되면 은퇴할 마음으로 했으니까 잘 봐달라'고 말했는데 기사 제목에 은퇴라고 나갔다. 그러고 나서 정태원 대표가 책임감에 내 은퇴 발언 후 '나비'를 시킨 거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종은 3번째 영화가 '낭만자객' 시나리오를 받고 결정을 하지 못하다가 정태원 대표가 자신 모르게 계약해 얼떨결에 출연했는데, 시사회 후 주위 사람 모두가 냉담하게 사라졌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