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MD 누수'
현대자동차 주력 모델인 아반떼 MD 일부차량에서도 누수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1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아반떼 MD 차량에서 보닛 안으로 물이 새들어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반떼 MD 차량의 누수현상을 지적, 앞서 현대자동차 일부 차종의 트렁크에 물이 샌다는 내용을 밝히며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현대차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구입한 아반떼 MD 차량의 앞 유리창에 뿌린 물이 보닛 안으로 주르륵 떨어지는 영상을 공개. "물이 엔진과 연결된 전기 배선 장치에 떨어지기도 한다"며 "원래는 앞 유리창 양 옆에 있는 배수구로 빠져나가야할 물이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새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석 달전 구입한 같은 차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된다. 누수를 발견한 차 주인들은 차량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 불안해한다"며 "하지만 현대자동차 측은 '보닛 안으로 물이 떨어지는 현상은 수입차에서도 볼 수 있는 일이다'. '엔진 배선 장치 등은 방수 처리가 돼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해당 업체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 장치는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닛 안으로는 되도록 물이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아반떼MD의 누수 민원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