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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눈 아프시다고 해서…" 이장희 효심 가득했던 모습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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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내야수 이장희(24)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아버지를 향한 효성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장희는 지난 15일 오후 4시경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사거리 부근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자살이나 타살의 정황이 보이지 않아 주차장 입구 난간에 앉아 있다 중심을 잃고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8일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이장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아버지 눈 아프시다고 해서 병원 갔다 혼자 벚꽃구경하고 집 가는 길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장희는 빨간색 모자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낸 모습. 생전 활발했던 고인의 모습과 아버지를 생각하는 지극한 마음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또 2011년 12월 24일 이장희는 "오랜만에 아빠와 목욕탕 와서 때 밀었다"며 돈독한 부자 사이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장희는 경기고-동국대를 거쳐 2012년 신인지명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LG에 입단했으며, 그동안 2군에서 42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 5푼 5리 7타점을 기록했다.

이장희는 빈소는 서울 경찰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17일 오후 1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