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절반 가량은 여름철에 '비만주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앤미의원이 지난 6월 한 달 간 쁘띠성형 홈페이지 주 방문자인 2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 여름, 나에게 필요한 주사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00명의 47%(141명)가 '비만주사'라 대답했다. 이어 윤곽주사 24%(73명), 땀주사(다한증 보톡스) 18%(56명), 코필러 10%(30명)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쁘띠성형보다 비만주사나 윤곽주사가 필요하다고 대답한 이들이 많은 것에 대해 '계절적인 영향'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여름철에는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증가하는데 보다 효과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비만주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비만주사란 수술이 아닌 주사로 시술되는 것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주사를 말한다.
비만주사의 종류로는 PPC, HPL, 카복시, 메조테라피 등이 있다. 각각의 시술은 시술에 사용되는 용액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지방세포를 분해해서 보다 슬림한 몸매로 개선해 준다는 점은 비슷하다.
윤곽주사는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주입해서 턱라인과 볼을 좀 더 슬림하게 해주는 시술이다. 기존의 사각턱 보톡스가 턱라인을 갸름하게 해준다면, 윤곽주사는 턱의 둔탁한 두턱을 좀 더 갸름하게 개선시켜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땀주사는 겨드랑이나 손발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분비되는 다한증의 땀 분비를 조절해주는 다한증 보톡스 시술이다.
한편 코필러 시술의 선택이 가장 하위에 꼽힌 이유로는 코필러의 경우 계절적인 영향보다는 개인별 시술 주기에 따라 시술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