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들의 변액보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 푸르덴셜, 한화생명 등이 '저조' 등급을 받았다.
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조사원을 소비자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핑' 방식으로 변액보험 판매 실태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설계사 400명 가운데 259명(64.8%)이 100점 만점에 53.7점 을 받아 '저조' 등급에 매겨졌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교보생명이 80점이상 90점 미만을 받아 유일하게 '양호', KDB생명·신한생명·흥국생명 등은 '보통', AIA생명·PCA생명·동부생명·동양생명·메트라이프생명·미래에셋생명·삼성생명·알리안츠생명·에이스생명·푸르덴셜생명·하나HSBC생명·한화생명 등은 60점 미만으로 '저조'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고 고정된 영업점이 아닌 외부에서 가입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설명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