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대표팀이 2013년 키프로스컵 여자축구대회에서 북아일랜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키프로스 남동부 파랄림니의 타스코스 마르코 경기장에서 벌어진 북아일랜드와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여자 축구의 아이콘 지소연(고베 아이낙)이 돋보였다. 5일 남아공과의 1차전(2대0 승)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이날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지소연은 전반 1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17분에는 김상은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 두번째 골을 도왔다. 여자 대표팀은 후반 22분 이은미가 3번째 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승점 6점(골득실 +5)을 기록한 한국은 아일랜드와 함께 C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2일 조 1위를 놓고 아일랜드와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