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 도전자 육진수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슈스케4'가 첫 방송됐다. 이날 이종격투기 선수 육진수는 도전 이유에 대해 "음악에 대한 꿈이 있기도 하고, 둘째 아들이 선천적으로 기도 협착이란 병을 앓고 있다. 의료 장비를 껴놔서 목소리가 안나온다. 아프다 표현도 못하고 행동으로만 표현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지우가 목소리가 안 나오니까 내가 대신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상민 '해바라기'를 열창, 심사위원들을 눈물짓게 했다.
서인영은 "아빠의 마음이 지우에게 전달 됐으면 좋겠다. 오늘 모습은 추억으로 잘 간직했으면 좋겠다"며 불합격을 줬다. 싸이는 "기술적 기교적 테크니적 실력적 이런게 아니라 이 노래는 마음으로 느껴졌다. 오늘은 불합격인데 이 자리에서 내일을 봤다. 정말 진지하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며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승철은 "음악을 오랫동안 했지만 음치한테 감동받은건 처음이다. 선글라스 끼고 있어서 눈을 못 보여드렸지만 감동이었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지우의 쾌유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