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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스페인은 지우고 싶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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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맨유는 빌바오와의 2011~2012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졌다. 1,2차전 합계 2패로 탈락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스페인은 머리속에서 지우고 싶은 땅이다. 스페인만 가면 선수들의 다리가 풀렸다. 16일 경기를 포함해 퍼거슨 감독은 스페인에서 15차례 경기를 가졌다. 2승7무6패, 승률은 13%에 불과하다. 퍼거슨 감독이 역대 승률은 60%선이다.

퍼거슨 감독이 스페인에서 가진 첫 경기는 1991년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였다. 당시 맨유는 0대3으로 완패했다. 1994년 11월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는 0대4로 대패했다. 스페인에서 올린 첫 승리는 2002년이다. 2002년 4월 데포르티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베컴과 판니스텔로이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이겼다. 이후 맨유는 스페인에서 열린 5경기에서 3무2패를 기록했다. 2010년 9월 발렌시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1대0으로 승리한 것이 최근 승리의 기억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