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메뚜기 동생 사마귀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정범균이 군대 선임 붐과 한솥밥을 먹는다.
지난해 9월 제대해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사미귀 유치원'으로 복귀, 개그맨 유재석 닮은꼴로 화제를 낳으며 최근에는 그가 진행하는 KBS2 '해피투게더-시즌3'의 G4로도 활동하는 정범균이 최근 소속사를 옮겼다.
그가 2012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조혜련, 이휘재, 신봉선, 붐, 황현희, 정주리 등이 소속된 TN엔터테인먼트.
정범균은 국방홍보지원대 군 복무 시절 선임인 방송인 붐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붐과의 친분이 소속사를 옮기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T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붐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 '개콘' '사마귀 유치원'을 통해 재능 있는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얼마 전 '해피투게더'에 붐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정범균의 활약을 눈여겨본 뒤 확신이 생겼다. 이후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범균이 일단은 '개콘'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면서 서서히 버라이어티를 포함해 다른 예능 분야로 활동폭을 넓혀가게 될 것이다. 정범균이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정범균은 "'개콘'에서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다. 욕심 내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조금씩 발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붐 형은 정말 배울 게 많은 선배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너무 좋다"라며 "요즘 하루하루가 꿈 같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범균은 최효종과 함께 '개그콘서트'의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