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을 살린 김장열 제주 트레이너와 대구 수비수 안재훈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 트레이너와 안재훈은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차르트홀에서 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중앙의료원 주관으로 열린 제 7회 전국 응급의료 전진대회에 참석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둘은 5월 8일 제주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경기에서 신속한 초기 응급조치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영록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재훈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한 것보다는 김 트레이너와 신영록의 의지가 더 강해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영록이 하루빨리 건강해져서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