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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올드트래포드에 긱스 동상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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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올드 트래포드에 세워질 세 번째 동상의 주인공은?

웨인 루니가 팀 동료 라이언 긱스의 생일 챙기기에 나섰다. 루니는 11월 29일 38번째 생일을 맞은 긱스를 위해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긱스를 찬양(?)했다. 긱스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25년간 맨유를 위해 뛴 선수가 있다면 올드트래포드에 동상을 세워야 한다. 그 사람이 바로 긱스다. 긱스는 맨유에서 대단한 업적을 이뤄냈다. 17세에 맨유 유스팀에서 뛰기 시작했고 21세부터 성인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환상적인 업적을 이뤄냈으며 현재 그의 나이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긱스가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은 다른 선수에게도 좋은 예이다."

현재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 밖에는 두 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알렉스 퍼거슨 현 맨유 감독 이전에 최장수 감독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매트 버스비 감독과 세 명의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 보비 찰튼 경,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의 동상이다. 이에 루니는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긱스가 새로운 동상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것.

1991년 3월 2일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긱스는 현재까지 887경기를 뛰며 161골을 넣었다. 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 경의 출전기록인 758경기는 넘어선 지 오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