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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 성대결절 진단 받아. 뮤지컬 공연 앞두고 연습은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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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가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다.

박규리는 최근 자신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한국 공연을 위한 연습 중 목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18일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이어진 카라의 한국-일본 활동과 일본에서의 뮤지컬 공연으로 목에 피로가 누적돼 문제가 생긴 것. 진단을 받은 이후 23일 현재까지도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상태다.

병원은 절대 휴식을 처방했지만 박규리는 이후에도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뮤지컬 연습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다.

뮤지컬 제작진은 12월 6일 서울 중구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시작되는 공연 일정을 조절해보겠다며 목 상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박규리는 이를 사양하고 연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뮤지컬 연습을 완전히 쉬면서 성대 결절에서 빨리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미녀는 괴로워'의 한국 공연이 일본 공연과 많이 다르기 때문. 지난 10월 한달간 일본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이번 한국 공연은 한국 관객의 취향에 맞춰 대사와 노래 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이를 철저히 소화하기 위해 상당한 연습량이 꼭 필요한 상태다. 박규리는 공연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관객들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규리는 "일단 몸 상태가 어떻든간에 공연은 관객과의 약속이고 어떠한 핑계든 통하지 않을거라는걸 잘 알고있다. 최상의 무대를 준비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스스로도 굉장히 속상하지만 약속된 무대에서 책임을 다 할수 있도록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연습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케줄도 계속하고 있어서 회복이 조금 더디겠지만 첫 뮤지컬을 기대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연습과 컨디션 조절을 최대한 잘 병행해서 꼭 공연에서좋은 무대 보여드릴 것"이라 다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