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해진 '사탕키스'를 활용한 CF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심을 모은 CF는 KT의 '성질 급한'편 광고. 3편으로 구성된 이 광고의 주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의 에피소드로 전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상황을 약간의 과장과 함께 위트 있게 담았다. 하지만 정작 '왜 성질급한 한국사람'인지는 답을 하지 않는 티저형 광고로 다음 광고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입으로 사탕을 건네줘 주목받았던 '사탕키스'를 CF에서는 김태희를 꼭 빼 닮은 여성이 키스를 하던 중 남자에게서 사탕을 건네 받는 장면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여성은 자기도 모르게 평소처럼 오도독 소리를 내며 사탕을 씹어먹어 로맨틱한 순간에 사탕을 음미하며 녹여먹기 보다는 씹어먹어 버리는 성질급한 한국사람의 모습을 만든 것이다.
이외에도 '커피자판기'편과 '프린터'편에서는 자판기에서 커피가 준비되기까지 불과 수 초를 기다리지 못하고 미리 종이 컵을 빼내려다 뜨거운 커피에 손을 데이고 마는 모습과 사무실 프린터기에서 출력되고 있는 종이를 기다리지 못해 잡아 당기다가 끝내 서류를 찢고 마는 공감가는 모습이 나온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전 광고를 통해 전 국민에게 웃음과 공감대를 자아내고자 한다. olleh의 다음 광고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