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빈이 '포세이돈'에 특별 출연한다.
정호빈은 17일 방송되는 KBS2 월화극 '포세이돈' 9회에서 극악무도한 악역 최희곤의 오른팔 정도영 역으로 등장한다. 친절한 미소와 잔혹한 무표정을 오가는 소름돋는 '양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호빈이 연기하는 정도영은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한 '수사 9과'를 상대로 치밀한 두뇌게임을 펼치는 인물. 우연히 최시원과 이시영과 마주하게 된 위기의 순간에는 매너있는 웃음으로 정체를 위장하지만 최희곤의 또 다른 부하 창길(이한솔)이에게는 가차없는 잔혹함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정호빈은 특유의 '무표정 카리스마'와 과감한 액션을 통해 냉혹한 악역의 면모를 선보이며 극중 최시원-이시영-이성재-한정수-정운택-길용우로 구성된 '수사9과'와 불꽃 튀는 맞대결을 벌인다. 정덕수-창길이-서과장 등으로 이어지는 '포세이돈'의 섬뜩한 '미친 악역 군단'에 합류, 한계를 뛰어넘는 스릴과 전율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정호빈은 SBS '무사 백동수' 초반 훈련도감의 교관 임수웅 역을 맡아 사도세자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충직한 신하의 면모를 선보였던 바 있다. 정호빈이 극한의 악역으로 180도 변신해 보여줄 서슬퍼런 포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세이돈'은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을 잡기 위한 '수사 9과'의 활약이 그려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