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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정 스타, 경정의 진수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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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정 스타 선수들이 미사리경정장에 최고의 경주를 펼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일본 경정 선수들을 초청해 24~25일 미사리경정장에서 한-일 친선 시범경주를 개최했다.

선수단을 이끄는 쿠라오 료이치(倉尾良一·62)와 일본 여자 선수 최강자 히다카 이츠코(日高逸子· 51) 선수 등 후쿠오카 지역에서 활약하는 스타 9명이 출동해 경정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모터보트레이싱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공단 정정택 이사장은 25일 일본선수들을 격려하고 기념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공단은 경정 출범 이후 최초로 일본 스타 선수들을 초청하여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경정 경주를 보여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경정이 일본에 비해 50년 늦게 시작했지만,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레저산업 발전에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일본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경정장 관람동 야외에서 팬사인회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방문단은 마지막 날인 26일 영종도 신 경정훈련원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11기 경정후보생들에게 일본경정선수로서의 경험담과 선수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왼쪽)과 쿠라오 료이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