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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주연의 연극 '아내들의 외출' - 6월3일부터 1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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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손숙 주연의 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6월3일부터 1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된다.

어머니와 딸, 그리고 며느리까지 세 명의 여자 주인공을 통해 현대사회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그린 작품이다. 한 가족으로 묶인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마음이 아파도 직접 표현하기를 어려워하는 여성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치유법을 생각해 본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기획제작한 연극으로 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작품 구성에 참여해 이야기의 현실성을 높였다.

막이 오르면 세 여자가 공항을 방황한다. 엄마와 딸. 그리고 며느리로 구성된 그룹이다. 엄마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미국 여행 후 돌아가던 중, 비행기를 놓쳐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게 된 것이다. 낯선 곳에서 서로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세 여자는 그간 외면해 왔던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게된다.

연극이 끝나고 주연 손숙과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주부관객들을 배려해 주말이 아닌 평일엔 공연시간도 한낮(오후 3시)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