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겹경사를 맞았다.
슈퍼주니어는 28일 데뷔 2000일을 맞았다. 2005년 1집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한 뒤 '쏘리쏘리' '미인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시키며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최정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이 의미깊은 날을 맞이한 것. 특히 아이돌 그룹이 5년 넘게 장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슈퍼주니어의 데뷔 2000일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팬들은 이 날을 축하하기 위해 각자 슈퍼주니어 앨범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모아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고, 멤버들의 트위터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슈퍼주니어는 데뷔 2000일을 자축하기라도 한 듯, 26일자 일본 타워레코드 예약판매 차트에서 '미인(美人, BONAMANA)'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4집 타이틀곡 '미인아'의 일본어 버전으로 슈퍼주니어가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첫 싱글 앨범이다. 이들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일본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SM타운 라이브'와 아시아 투어 '슈퍼쇼 3 인 재팬' 등을 통해 활동 모습과 무대를 알렸고 팬들이 이에 호응,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슈퍼주니어는 현재 중국어권 활동을 진행중이며 오는 6월 8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미인'을 발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